건강도 챙기고 맛있는 음식도 즐길 수 있는 여행을 떠나고 싶어 공주 계룡산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등산과 함께 맛집 투어까지 알차게 즐기고 온 후기를 공유해봅니다~!
계룡산
계룡산은 국내에서 지리산 다음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100대 명산 중 하나이다.
계룡산의 천왕봉과 연천봉, 삼불봉을 잇는 능선이 닭의 벼슬을 쓴 용을 닮았다하여 계룡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최고봉인 천황봉의 높이는 해발 845m, 계룡산 기슭에는 동학사, 갑사, 신원사 등 유명한 사찰이 있으며, 국어교과서에 소개되었던 남매탑이 있다.
공주 계룡산 1일차~! 🌳
계룡산 주차장으로 가는 길인데 산 뷰 멋집니다.
주차장 이용료: 4,000원, 주차장 이용시간: 00:00 ~ 24:00까지.
넓은 주차장~
동학사 불교문화유산 안내소
안내소를 지나 올라가는 입구 모습~
관음봉: 3.7km, 삼블봉: 3.3km, 남매탑: 2.8km, 동학사: 1.3km
계룡산은 처음이라서 탐방로 코스 안내도 다시 살펴보았어요.
처음으로 만나는 동학사 일주문 모습.
일주문 주변 단풍이 정말 예뻐요.
동학사 자연 관찰로, 계룡산 국립공원 안내도, 화장실
‘갑사로 가는 길’
‘갑사로 가는 길’은 1972년에 발표한 이상보 선생의 대표작으로 한 때 고교 국어교과서에 수록되었던 단편수필.
계룡산의 남매탑 설화를 소재로 동학사에서 남매탑을 거쳐 갑사로 가는 여정이 잘 그려져 있음
안내도에서 음성해설로 들을 수 있어요~
동학사 경유~🍀
동학계곡 옛길
옛길을 정비 조성한 탐방로로 명상을 하면서 거닐 수 있는 숲속 산책로~
나무 다리가 노여져 있어서 계곡 물을 건널 수 있어요.
사찰 앞에 흐르는 맑은 계곡물과 붉게 물든 단풍의 조화는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동학사는 713년 당나라 스님 상원 조사가 지은 상원암에 연원을 두고 있다.
고려 태조 3년920에 도선 국사가 지금의 동학사 자리에 사찰을 중창한 뒤 태조의 원당이 되었다. 고려 태조 19년936, 신라가 망하자 류차달이 이곳에 신라의 시조와 박제상을 제사하기 위해 동학사를 건축하였고, 이후 사찰이 번창하자 절 이름도 동학사로 바꾸었다.
동학이라는 이름은 동쪽에 학 모양의 바위에서 유래한다고 전한다.
동학사에 도착하여 대웅전을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대웅전 앞에 탐스럽게 자리한 나무 한 그루가 인상적이었고, 조용한 사찰에서 느껴지는 평온함이 정말 좋았습니다.
돌담, 단풍, 물소리~ 자연 풍경에 힐링하며 상쾌한 기분으로 탐방로를 향했습니다.
계룡산 등반, 585 계단 너머 펼쳐진 절경~ 🌳🌄
입산 가능 시간
하절기 (4월 ~ 10월): 04:00 ~ 17:00, 동절기 (11월 ~ 익년 3월): 05:00 ~ 15:00
국립공원에는 안전한 탐방을 위해 입산 가능 시간이 정해져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등산 전 미리 무릎 보호대도 착용하고 등산 스틱도 챙겨서 다녀왔어요.
안전 산행를 위하여~~ ㅎ
잘 정돈된 탐방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걷다 보면 은선폭포 방향과 우정사 방향 안내판이 나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 😓
등산로로 착각하고 우정사 방향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 길은 등산로가 아니니 주의하세요!
길이 가파르고 초보자가 가기에는 위험하다고 합니다. 저는 모르고 한참을 올라갔다가 되돌아왔답니다. 😱
다시 제대로 된 계룡산 탐방로로 들어서니 높은 계단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계단 시작점에는 ‘일이여~’라는 글씨와 함께 1(585!)가 적혀 있어, 총 585개의 계단이 있음을 알려주었어요.
‘화이팅!’을 외치며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계단이 많고 가파르기 때문에 천천히 조심해서 올라가야 합니다. 헉헉~~💦
진짜 585개의 계단이었음. ㅋㅋ
힘들게 585 계단을 모두 오르고 나니, 계룡산 전망이 멋지게 펼져집니다.
동학사도 보이고 멀리 왼편으로 갑하산(468m), 봉래산(277m), 학봉리 마을, 대전 유성 까지~~
우측에 뽀족하게 솟아있는 황적봉(661m)과 황적봉 오른쪽에 작은 봉오리는 천왕봉(608m)입니다.
멋진 산 능선과 멀리 보이는 사찰의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와~~~ 역시 고생한 보람이 있었어요!
푸른 소나무와 고목도 멋스럽네요~
585개의 계단 끝에는 다시 등산로가 어어집니다.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추억 사진을 여러 장 남기고~
아쉬움은 뒤로 한 채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물도 정말 맑고 풍경도 정말 아름다워요~
등산 후 모듬전+동동주+막걸리의 환상적인 만남~ 😍
여유롭게 걷다 보니 금방 어두워졌네요.
동학사 경내를 밝히는 조명과 가로등 불빛이 정말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어요~
고즈넉한 사찰의 야경을 감상하며 내려오는 길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10월에서 11월 초에 계룡산 전 축제가 열립니다.
이미 축제가 끝난 기간에 방문해서 아쉬웠는데 이왕이면 축제에 맞춰 방문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하산 후에는 계룡산 아래에 위치한 많은 맛집 중 호남식당을 방문했어요~
호남코스를 주문하면 파전+도토리묵+동동주 세가지를 맛 볼 수 있어요.
그래도 역시 등산 후에는 동동주와 파전이죠~!
파전이 포함된 모듬전(35,000원)과 더덕 동동주(10,000원)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정갈한 밑반찬 9종과 더덕 동동주가 나왔어요.
더덕 동동주라서 더덕향도 솔솔 나고~~ 노란빛도 띕니다.
전은 입구에서 바로바로 부쳐줍니다.
짠~~ 6종류의 전이 나오는 모듬전!
파전도 두툼하고 오징어도 많앗어요. 감자전은 쫄깃하고~ 도토리전, 메밀전.. 다 맛었어요.
계룡산에 왔으니 계룡산 생 막걸리도 맛보고 싶어서 한병 시켰어요.
등산 후 먹는 모듬전에 시원한 막걸리 한 잔은 정말 꿀맛이였어요~! 😊
음식도 맛있고 이모님도 친절하고 깔끔하게 잘 먹었어요~
숙소: J2 무인 호텔 (내돈내산 솔직 후기)~🏩
위치: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2로 103
체크인/체크아웃: 18:00 / 12:00
이번 여행의 숙소는 계룡산 입구 주차장에서 가까운 J2 무인 호텔로 정했어요.
특히 한실 객실이 마음에 들어 예약을 진행했어요~
장점은 계룡산과 매우 가까운 위치, 넷플릭스 시청 가능, 욕조가 있어서 등산 후 피로로 풀기에 좋았어요.
호텔 내 셀프 휴게 매점 운영으로 라면, 커피, 음료 등 판매, 전자레인지 및 인덕션 사용 가능해요~
아쉬운 점은 청소 상태가 다소 미흡 (추가 요청 후 청소 진행)
이 점을 제외하면 가격 대비 괜찮은 숙소였습니다. 한실 인테리어도 예쁘네요~
저녁 식사 후에는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와 간단한 간식을 사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며 맥주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
2일차: 계룡산 아침과 기찬 메밀국수 맛집 방문~ 🌿🍜
다음 날 아침
계룡산의 다른 코스를 가볍게 산책하며 아침 공기를 마셨습니다.
상쾌한 아침 산책 후 숙소에서 간단히 씻고 근처 맛집인 동학사 기찬 메밀국수 집으로 향했습니다.
동학사 기찬 메밀국수
얼큰한 짬뽕 메밀국수와 비빔 메밀국수~
비빔 메밀국수
메밀 국수와 고기, 무, 오이 등이 고명으로 올라가고 빨간 양념과 노오란 계란 지단이 올려져 먹음직스럽고 예뻐요~ ㅎ
얼큰한 짬뽕 메밀국수
얼큰하고 맛있는 국물에 메밀국수 조합이 좋았어요. 해장에도 딱입니다~!
그리고, 담백한 메밀 왕 갈비탕
갈비대가 크고 고기양도 많고 고기도 부드러웠어요~
음식 맛도 훌륭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깍두기와 백김치도 맛있었어요.
특히 국수와 갈비탕 위에 예쁘게 올려진 계란 지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시 맛집 잘 선택했다~! 인정.
공주 계룡산 1박 2일 여행을 다녀와 보고서~!!
1박 2일 동안 계룡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던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등산으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맛있는 음식으로 입도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특히 585 계단 너머 펼쳐진 멋진 풍경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공주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계룡산 등산과 맛집 투어를 꼭 추천 드립니다!
📌 J2 무인 호텔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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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식당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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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찬 메밀국수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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