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약 복용을 조금은 편리하게 도와줄 아이디어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
주변 어르신께서 아침, 저녁으로 약을 드셔야 하는데, 깜빡 잊으시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셔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약 드시는 시간을 놓치지 않고 꼭 챙겨 드실 수 있도록 자동으로 알약을 분배해주는 제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딱 맞는 제품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우연히 물고기 자동 급여기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물고기 먹이 대신 알약을 넣어두면 훌륭한 대체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바로 구매했습니다.
💊✨
어르신들의 약 복용이 왜 어려울까요?
나이가 들면서 오는 기억력 감퇴, 시력 저하, 여러 약을 동시에 복용할 때 약물 혼동과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하는 경우 등~~
이렇게 여러 가지 이유로 약 복용에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물고기 자동 급여기를 활용한 DIY 방식은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겠어요.
안전한 약 복용을 위한 DIY! 물고기 자동 급여기 활용
✔ 준비물
물고기 자동 급여기(알리 익스프레스 온라인 구매), 바나나걸이(다이소), 소독제 및 소독 티슈, 미끄럼 방지 고무
필수는 아님: 투명 용기, 자석, 철판(다이소), 투명 테이프
알리에서 주문한 물고기 자동 급여기가 도착했어요.
요즘 알리익스프레스 배송이 정말 빨라졌더라구요! 며칠 만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박스 개봉~
제품 포장을 뜯고 구성품을 확인합니다.
제품 구성
본체, C타입 충전 케이블, 스푼, 양면 테이프, 사용 설명서
사용 설명서는 전부 중국어로 표기되어 있어요. 한글 없는 아쉬움~ ㅋ
중국어지만 번역기 돌리면 되니까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자세한 설정 바꿀 땐 번역기까지 필요하지만 기능 버튼이 간단해서 쉽게 하실 수 있답니다~
제품 상단, 하단을 살펴봅니다.
제품 크기: 116 x 116 x 55mm / 색상: 빨강 / 소재: ABS
700mAh 리튬 내장 배터리 (3시간 충전, 완충 후 1~2개월 사용)
제품 측면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됩니다.
스마트 메모리 기능이 있어서 전원이 꺼진 후에도 RESET 할 필요가 없어서 좋아요.
상단 커버와 분리하기
OPEN <–>CLOSE 표시대로 돌려주면 커버가 분리됩니다.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전원을 켭니다.
톱니 모양의 설정 버튼을 누르고 +, – 버튼을 이용하여 시간, 급식 간격, 급식 시간 등을 설정합니다.
상단 뚜껑을 열면 안에는 15개의 알약을 담을 수 있는 빨간색 칸막이?가 있고 이것도 역시 뺄 수 있어요.
물고기 먹이가 아닌 알약을 보관해야 하므로, 위생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상단 커버와 알약 보관함, 바닥을 소독제와 소독 티슈로 깨끗하게 닦고 소독해줬습니다.
깨끗하게 소독해서 닦은 후~ 건조 중~
바닥에는 기름 종이를 짤라서 깔아주고 뚜껑 커버 안쪽에는 습기 제거제를 붙여줬어요.
혹시 알약이 습기나 온도 변화에 변질될 수 있으니 계절이나 환경에 맞춰서 방습제 사용을 고려해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15개 개별 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급여기 내부 사이즈는 위 사진을 참고하세요~
모든 종류의 알약을 분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미리 알약 크기나 형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
최대 1일 3회 공급 설정 가능. 1회당 1~3을 한번에 급여할 수도 있 설정할 수 있습니다.
크기가 큰 알약은 옆으로 걸려서 안나올수도 있더라고요~ 다시 방향 맞춰서 넣었더니 잘 나오긴 했지만 그래서 크기 확인은 필수예요.
이건 다이소에서 구입한 바나나 걸이(5,000원)입니다.
제가 바나나 걸이를 선택한 이유는??
알람 기능이 없는 제품이라서, 높은 곳에서 알약이 떨어질 때 딸깍~!!하는 소리가 크게 들리면 어르신이 듣기 편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바나나 걸이 위에 알약 통~ 디스펜서를 고정해줬습니다.
하단에 고정할 수 있게 클램프 형태로 되어 있어서 바나나 걸이에 끼우고 꽉 조여서 튼튼하게 고정했어요.
약 무게는 거의 없으니 약통 무게만 생각하면 되니까 안정적이고 괜찮더라고요~
자세히 보면 이렇게 왼쪽은 클램프 고정하는 부분과 모퉁이 네군데에는 압착 고무 4개가 위치해 있어요.
통 아래를 살펴보면~
하단 부분(OUT) 뚜껑이 열리면서 알약이 떨어지는 방식입니다.
디스펜서 측면에 OUT⬇ 이곳에서 수직으로 알약 숑~~ 떨어져요.
자세한 원리는 아래 GIF를 참고하세요~~!!
자동 알약 디스펜서 DIY. GIF
설정한 시간이 되면~ 시계방향으로 돌고 멈춘 후 알약이 수직으로 떨어져요.
지금은 테스트 중이라서 수동버튼(물고기 모양 버튼)을 눌러서 해봤어요~
알약이 떨어질 깨끗한 용기를 준비하고 잘 되는지 테스트 중인데 잘 나옵니다.
이제는 약통으로 사용할 투명한 용기 외부 하단에 동전 크기 자석을 투명 테이프로 붙여 고정했어요.
바나나 걸이 아래쪽에도 작은 철판을 붙여 줬어요. 철판은 다이소 접착식 후크 걸이를 활용했어요~ ㅎ
자석과 철판 이 부분은 필수 사항은 아니예요~
어르신이 자석을 이용하면 알약 용기를 쉽게 부착하고 분리할 수 있어서 편리할 거 같아 생각한 방법입니다.
그래서 컵이나 그릇으로 대처 가능해요~ 🙂
상단 커버를 분리하고 15개 칸에 알약을 담습니다~
배출구(OUT)에는 알약을 보관하지 마세요!
알약 배출 시간은 하루에 두번 드시는 약이라서 아침 8:00, 저녁 20:00 로 2번 시간을 세팅 했어요.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현재 시간, 배터리 상태, 세팅 시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설치가 끝난 모습입니다.
바닥에 파란색은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예요. 크기에 맞게 잘라서 깔아주니 미끄럼도 방지됩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바쁜 일상으로 약 복용을 챙기기 어려운 분들, 약 복용 시간을 자주 잊어버리는 어르신
여러 종류의 약을 복용하여 혼란을 겪는 어르신, 알츠하이머, 치매 등으로 약 복용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
알리 물고기 자동 급여기 활용 알약 디스펜서 DIY 보고서!! 💊
물고기 자동 급여기를 활용하여 어르신의 편리한 약 복용을 위한 DIY 알약 디스펜서를 만들어 보았어요~
완제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한 알약 디스펜서를 완성 할 수 있어서 나름 매우 만족합니다.
실제로 어르신께서 사용해 보신 결과!!
알약이 떨어질 때 나는 소리가 복용 시간을 알려주어 매우 편리하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자석을 이용하여 알약 용기를 쉽게 부착하고 분리할 수 있어서 더욱 편리하다고 합니다.
습기 제거제를 붙였지만 알약이 습기나 온도 변화에 변질될 수 있으니 정기적으로 알약 상태를 잘 확인 할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모든 종류의 알약을 분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구매 전에는 미리 알약 크기나 형태를 확인해야합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도 제가 구입한 제품 말고도 다양한 크기, 형태의 제품들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끝으로 이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
물고기 자동 급여기 알리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