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기암과 계곡이 어우러진 주왕산국립공원의 산행과 주변정보, 먹거리 소개

주왕산 국립공원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0곳 중 5번째.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 중 경관부분 우수작 수상. 대한민국 명승 제 11호로 지정. 한국에서 8곳의 국가지질공원 중 하나로 등록.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2010년 제주도 등록 후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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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산세와 맑은 폭포, 암봉 및 기암 괴석에다 울창한 계곡이 어우러진 멋진 주왕산 국립공원!!

2019년 2월. 첫 산행지로 정하고 다녀왔습니다. (늦은 포스팅)

운동 부족의 저질 체력으로 정상까지는 못 가고 제3폭포로 불리는 용연폭포까지의 코스로 다녀왔어요.

짧은 코스라서 산행이라고 하기엔 부끄럽네요…

주왕산의 짧은 산행,(용연폭포)과 먹거리, 주변(상의 야영장, 주차장)정보 등을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사진 많아요)

전설의 산으로 불리 우는 주왕산: 해발 720m

(중국 진 나라에서 피신한 주왕의 전설이 얽혀 있는 주왕산, 1976년 3월 30일 국립공원 지정.)

 

주차장에 한 편에 자리하고 있는 주왕산국립공원 탐방 안내소(Visitor Cenet).

1층: 공중 화장실, 버스 터미널, 휴게실 / 2층: 탐방 안내소, 청송지질공원 주왕산 학습관

주차비(중소형): 성수기: 5,000원, 비수기 4,000원.

저공해자동차 할인은 없다네요. 단, 계산 시 그린 카드 사용하면 10% 할인 받아요.

 

주차장의 전기차 충전소 정보.

전기차 충전기는 환경부 것으로 두 대 설치되어 있습니다. (유료예요)

 

청송사과(현금, 카드) 자판기.

주차장에서 나오면 길가에 설치되어 있는 사과 자판기를 볼 수 있어요. 신기하고 아이디어도 좋은데요~

 

자판기에서는 청송사과와 사과즙을 판매합니다. 가격은 각각 1,000원.

 

산에 오르기 전 사과나 즙을 사서 산 위에서 먹으면 꿀맛이겠죠~ 그래서 사과 하나를 구입했어요.

오존 세척으로 껍질 채 먹는 사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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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의 자동차 야영장 ★

저기 보이는 다리를 건너면 상의 자동차 야영장으로 갈 수 있어요. 자생식물관찰원 안내도 보이네요.

 

야영장 입구 모습

상의 자동차 야영장의 전체 안내도입니다.

음수대, 화장실, 샤워장, 주차장 안내와 사이트 정보를 볼 수 있어요.

안전을 위한 텐트 안에서 연소 기구 절대 사용 금지! 현수막도 보이네요.

일산화탄소 감지기 대여 서비스도 연중 운영 중입니다. (문의: 054-870-5300)

 

자동차 야영장 사용료 안내 판입니다.

성수기, 비수기에 따라 19,000원, 15,000원 / 전기 사용료도 4,000원, 3,000원으로 나뉩니다.

샤워장 이용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400원

 

개울에는 아직 살얼음이 보이고 안개가 자욱하게 내렸네요.

 

아직은 오전이라 식당이나 가게들은 문은 열지 않았네요. 간혹 몇몇 집은 난로를 피우고… 굴뚝에 연기가 솟아나네요.

저 멀리 안개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주왕산.

 

가게들을 지나서 올려오면 대전사가 보이고 입장료 매표소가 있어요.

(문화재보호법 규정에 따라 문화재 구역은 입장료를 징수하는 것으로 문화재 유지보수, 사회복지기금 등에 사용됩니다.)

★ 입장료

개인: 3,500원(어른), 청소년: 1,000원, 어린이: 600원 / 단체: 3,000원(어른),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

 

대전사 앞 마당과 둥글게 솟아오른 주왕산 바위의 모습.

파노라마로 담아봤어요.

 

산 입구에서 볼 수 있는 주왕산 계곡의 자세한 설명이 적혀 있는 안내 판을 볼 수 있어요.

설명처럼 주왕산의 단풍은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에 와도 좋은 곳인 것 같아요.

 

탐방로 안내(Juwangsan National Park Trail). 입구에서 두 곳으로 갈라지는 코스에 대한 안내 판이에요.

완만한 노란색의 폭포 코스(Pokpo Course)로 다녀올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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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코스(Pokpo Course): 소유 시간: 1시간 10분 / 거리: 2.2km / 평균 경사도: 10.4%(난이도 매우 쉬움)

주봉 코스(Jubong Course): 소유 시간 1시간 20분 / 거리: 2.3km / 평균 경사도: 20% (난이도 보통)

 

 

2월의 주왕산. 아래쪽 계곡 물은 꽁꽁 얼어붙고 얼음 아래로 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듣기 좋네요.

 

급수대 주상절리.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

주왕산 국립공원을 이루고 있는 대표 암석은 응회암이라고 합니다.

응회암은 화산 폭발 때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굳어서 만들어진 암석입니다.

 

급수대와 시루봉의 모습.

 

떡을 찌는 시루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 시루봉. 마치 사람의 옆모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시루봉 근처에는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의자도 있고 화장실과 자판기도 있어요.

 

라디오와 음악은 이어폰으로 들어주세요! 라는 현수막 문구가 눈에 띕니다.

배낭에 라디오를 매달고 크게 음악을 트는 사람들이 가끔 보이던데… 얼마나 많으면 저런 현수막까지 보일까 싶네요.

산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민폐지만 자연에도 민폐니 올바른 산행 문화를 위해 삼가해야겠어요.

 

급수대와 시루봉을 지나는 다리를 건너 이동합니다. 반 정도 온 듯하네요.

 

속세와 천상을 가르는 침식 협곡 용추 협곡(Yongchu gorge) 입니다.

거대한 바위와 바위 사이로 길이 나 있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요.

꺾이는 곳에는 마치 길이 끝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곳…

 

앞에서 본 바위 사이 길을 지나 올라온 후 뒤돌아보면 펼쳐지는 풍경.

기암과 계곡이 멋지게 어우러진 정말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곳 용추 협곡입니다.

 

용꼬리에 해당하는 폭포라는 뜻의 용추폭포.

작지만 힘차게 쏟아지는 맑은 물의 용추폭포의 모습은 아름답네요.

 

용추폭포는 총 3단 폭포로 구성되어 있고 1, 2단 폭포 아래 돌개구멍은 각각 선녀탕, 구룡소로 불리웁니다.

예로부터 선비들이 자연을 벗 삼아 풍류를 즐기던 곳이라고 하는데 보면 이해가 되네요.

 

목적지 용연폭포에 도착!!

위에서 2단 폭포를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파노라마로 찍어본 용연폭포

용연폭포는 2단 폭포로 구성되어 있고 주왕산 폭포 중 가장 큰 규모에요.

사진의 우측 1단 폭포의 양쪽 벽면을 보시면 각각 3개의 하식동굴( 폭호, 하천의 침식작용으로 생겨난 동굴)을 볼 수 있어요.

폭포의 흐르는 물, 동굴과 낙수되는 곳을 제외한 얼음으로 덮인 풍경은 아름답고 웅장합니다.

 

정상에 도착했으니 기념으로 자판기에서 사온 사과를 먹어볼까 해요~^^

 

한입 베어 물면 아삭아삭~ 시원하고 달콤한 꿀 사과네요. 이것이 바로 청송사과의 맛~

과즙도 풍부해서 흘러내리고 살짝 추운 날씨에 먹는 사과는 시원하고 청량한 기운이 기분 좋네요.

 

용연폭포에서 올라오면 다시 보이는 탐방로 안내와 국립공원 이용 안내 판입니다.

추가로 1시간 30분 소유 시간의 가메봉 코스와 3시간 소요 시간의 장군봉 코스 안내예요.

국립공원 금지 사항: 취사 금지, 야영 금지, 수영 금지, 쓰레기 투기 금지!

 

주왕산에서 먹는 청송사과 인증~ ㅋ

 

저 앞에 다리를 건너면 다른 코스로 등반이 가능하지만… 여기서 그만 산을 내려갈까 해요.

그리고 입산 시간 지정제를 시행하고 위반하면 과태료 부과되니 시간 잘 지켜서 입산해야 합니다.

 

입산 시간 지정제 시행 구간: 현 구간(후리메기입구~주봉, 가메봉)

동 절기(11월 ~ 3월): 05:00 ~14:00 / 하 절기(4월 ~ 10월): 04:00 ~ 15:00 까지 입산 가능.

 

다리 위에서 바라다본 산과 안개가 걷히고 햇살이 비추는 계곡의 모습

 

 

햇볕이 비추는 곳은 얼음이 녹기 시작하네요.

 

용연폭포를 아래서 올려 다 본 풍경이에요.

 

2단 폭포에서 올려다본 용연폭포의 모습.

잠시 감상해 보세요~

 

 

 

 

등산로 길 옆에도 바위로 흘려 내리는 물을 따라 얼음이 얼어서 빙벽을 이뤘네요.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CHEONGSONG UNESCO GLOBAL GEOPARK) 안내 판. (참고)

지질 명소:

기암 단애, 주방천 페러라이트, 연화굴, 용추 협곡, 용연폭포, 급수대 주상절리, 절골 협곡, 주산지, 노루용추 계곡, 달기약수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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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후 저녁으로 먹은

♣ 닭볶음탕 & 청송사과 생막걸리!!

민박촌 식당

주왕산 주차장 건너편 마을 쪽으로 다리를 건너서 조금 오면 보이는 식당이에요.

늦은 시간이고 산 아래 식당들은 하나 둘 문을 닫을 시간이라 환한 불빛에 이끌려 이곳으로 왔어요~

 

식사류, 안주류, 주류 등 차림표..

식사류

토종 달기약수닭백숙 55,000원(4인), 45,000원(2인)

토종달기닭도리탕(한마리): 50,000원, 달기약수오리백숙(한마리): 60,000원

안주류

더덕산채정식(1인분): 17,000원, 산채비빔밥: 9,000원, 더덕구이(국내산): 25,000원, 산나물전, 감자전: 각각 10,000

!!

닭백숙을 먹을까?? 닭볶음탕(닭도리탕)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닭볶음탕으로 결정했어요.

식사 종류는 가게마다 가격이 비슷합니다. 가격이 좀 부담되긴 하네요. 관광지고 달기 약수로 요리해서 그런 듯하겠죠…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다 냉장고 안에 눈에 띄는 노란 병이 보이네요…

사과 막걸리!! 음식이 나오면 한 병 맛봐야 겼네요.

 

산 밑이고 산나물 한 가지 정도는 나올까 하는 기대를 했는데 뭐.. 특별한 밑반찬이 나오는 건 아니라는 거..

좀 실망했어요 ㅋ

 

닭볶음탕.

이미 다 조리가 된 상태라서 살짝 끓이고 바로 먹었어요. 빛깔만큼 국물은 얼큰하고 매콤한 것이 맛이 괜찮았어요.

 

매운맛의 닭볶음탕과 잘 어울릴 것 같은 사과 막걸리를 한 병 주문합니다.

(알코올 도수: 6%. 용량: 750ml. 쌀은 국내 지역산, 소재지: 주왕산 탁주)

 

막걸리는 잘 섞어서 잔에 한잔 따라봤어요.

살짝 노란 빛과 달콤한 사과 향이 나는 청송사과 막걸리, 먹어보니 감칠맛 나는 막걸리네요~

 

사과 막걸리도 한잔 하고~ 닭볶음탕도 한 점 먹고~

둘 이서 한 마리에 막걸리까지 먹었더니 엄청 배가 부르네요. 자~알 먹었습니다.

연락처, 위치

상호: 민박촌식당(주왕산팬션민박)

연락처: 054-873-4777, 054-873-8300

주소: 경북 청송군 부동면 상의리 576

도로명 주소: 경북 청송군 부동면 당마을길 11

식사 또는 민박 시: 주차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