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 뻗은 은행나무길이 공연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경주 은행나무 명소 중 한 곳인 통일전에 다녀왔습니다.
넓은 중앙 광장 옆에는 작은 호수가 보이고 간간히 자리한 벤치에 앉아 여유로움을 부릴 수 있어요.
천천히 둘러보며 산책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 통일전 개방시간(무료입장)
연중 09:00 ~ 18:00(단, 4~10월은 저녁 9시까지 경내 공원 야간개방)
(준수사항: 음식물 반입 금지, 반려동물 동반 금지, 차량 자전거 승차 금지, 음주가무, 흡연 금지)
위 사진은 10월 31일 방문했을 때 찍은 풍경으로 간간히 노란색으로 바뀔 때의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11월 10일경 재 방문해서 찍은 풍경입니다.
시기를 잘 맞춰서 방문하면 예쁜 은행나무 길을 구경하실 수 있답니다~
넓은 주차장
방문객과 경주 남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항상 분비지만 그래도 주차장이 꽤나 넓어서 좋아요.
통일전 입구 모습이에요.
정문을 지나 들어오면 보이는 광장 모습~
오래된 소나무와 조경수들이 잘 관리되어 사진 찍기에 좋아요.
광장에는 우측으로 삼국통일 순국 무명용사비가 좌측에는 사무실과 화장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문에서 조금만 걸어 들어오면 보이는 연못과 화랑정
가을 단풍과 함께 보는 통일전의 연못은 정말 아름답네요.
연못 주변으로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서 한 바퀴 산책하기 좋아요.
먼저 통일전을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다시 들르기로 하고 통일전으로 향합니다~
연못과 넓은 광장의 모습
광장에서 첫 번째 계단을 올라서 흥국 문을 통과하면 보이는 풍경
태종 무열왕, 문무대왕, 김유신 장군의 사적비가 세워져 있어요.
서원문
꽤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 붉은색 나무 문이 양쪽으로 열려 있어요.
서원문에서 올라온 방향으로 돌아보면 입구에 길옆으로 쭉 뻗은 노란 은행나무 길이 정말 예쁩니다~
서원문을 통과하면 바로 보이는 통일전의 모습~
회랑 좌우 끝에 난간이 있어 신발을 벗고 올라갈 수 있어요.
햇살이 따뜻해서 신발 벗고 올라앉아 잠시 휴식을 즐기고~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저 멀리 산과 가을 들녘, 통일전 광장 모습까지 전체적으로 볼 수 있어요.
삼국통일 순국 무명용사비도 보이네요.
통일전 전체 모습이에요.
본전 및 회랑에는 여러 화가들의 기록화와 경주 관광 명소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적힌 설명을 읽으며 천천히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한 바퀴를 돌게 되네요~
통일전에는 태종 무열왕, 문무대왕, 김유신 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어요.
통일전 본당 앞에 방명록이 배치되어 있어요.
통일전을 한 바퀴 돌고 내려옵니다.
은행나무와 붉은 단풍나무
연못 풍경이 예뻐 한 바퀴 돌아봅니다.
연못을 따라 옆으로 걷다 보면 붉게 물든 단풍나무가 한 그루 보여요.
노란 은행잎도 붉은 단풍잎도 예쁘네요~
붉은 단풍나무 뒤로 보이는 화랑정의 모습~
화랑정과 연못 주변의 풍경~
같은 위치에서 봄(2019년 4월)에 찍은 화랑정과 연못 풍경이에요.
비교해서 보면 봄 풍경도 좋으나 알록달록한 단풍과 파란 하늘이 예쁜 가을이 더 예뻐 보이네요~
연못 주변에 산책로가 있어 한 바퀴 돌며 구경하기 좋아요~
조금만 더 빨리 왔더라면 단풍이 풍성한 은행나무를 볼 수 있었을 텐데 살짝 아쉽네요.
바닥에 무수히 떨어진 노란 은행나무 잎 하나
가을과 또 다른 겨울의 통일전의 모습입니다.
✔ 서출지 & 이요당
서출지는 대한민국 사적 제138호로 지정되어 있다. 삼국시대의 연못이다. 통일전 바로 옆에 연못과 정자 이요당이 동남산을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다. 신라 소지왕 때의 설화가 깃든 곳으로 서출지라 불렀다고 삼국유사에 전한다.
계절별로 찍어본 서출지의 모습이에요.
연못 둘레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요.
오래된 소나무와 여름에는 배롱나무가 피기 시작하는 시기에는 꽃이 예쁩니다.
연못 너머 보이는 정자가 이요당입니다.
이요당(Iyodang House)
이요당은 조선 현종 5년에 임적이 지은 건물로 연못에 돌을 쌓아 그 위에 건물을 올렸으며, 당초에는 3칸 규모였으나
다섯 차례의 중수를 거쳐 현재는 정면 4칸, 측면 2칸, 팔작 지방 ‘ㄱ자’ 모양의 구조를 갖추었다.
임적은 가뭄이 심했을 때 땅 밑의 물줄기를 찾아내어 이웃 마을까지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이요당과 주변 산책로에는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서 야경 보러 오는 것도 괜찮아요.
배롱나무 가지가 멋스럽게 뻗어 있어요.
연꽃이 지고 난 자리엔 갈대가 무성합니다.
연못에 가득한 갈대도 아름답네요~
서출지 이요당 옆에는 돌아가면 돌탑이 쌓여 있는 아름다운 사찰 무량사도 보입니다.
통일전에서 서출지로 가는 주차장 옆에는
2001년 개봉한 영화 ‘신라의 달밤’ 촬영지였음을 알려주는 간판도 보입니다.
가을에 경주로 여행 오신다면 노란 은행나무 길이 아름다운 통일전과 서출지까지 함께 둘러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 통일전 &서출지 찾아가는 길
통일전 주소: 경북 경주시 칠불암길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