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이 아닌 울산에서 순메밀 막국수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5~6대 정도 가능해요.
✔ 메밀의 효능
몸의 열기를 내려주어 더위를 이기는데 도움을 주고 소화가 잘 되며 배변 활동, 피부에 좋고 다이어트에 도움 주고~
혈당 수치를 낮추고 동맥경화, 궤양 질환, 동상, 감기 치료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메밀입니다.
✔ 차림표
일반 막국수(메밀 50%): 물, 비빔막국수 9,000원 / 회 비빔 10,000원 / 매운 비빔 9,000원
순메밀 막국수(메밀 100%): 순메밀 물, 비빔막국수 12,000원 / 회 비빔 13,000원 / 매운 비빔 12,000원
구성 좋은 세트 메뉴도 있어요. 동절기 메뉴에는 옹심이 메밀 칼국수~
막국수는 50프로, 100프로 메밀 함량에 따라 골라서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메밀 전문점이라 다양한 메밀 메뉴를 맛볼 수 있어요~
저는 순메밀 물/비빔 막국수 2인 + 메밀전병이 있는 3번 세트 메뉴로 주문했어요~
막국수 맛있게 먹는 법이 있네요. 음식 기다리는 동안 한번 읽어봐요~
기호에 따라 겨자, 식초 넣어 맛의 풍미를 살려주고~ 비빔은 육수를 살짝 넣어서 비벼 먹으면 더욱 맛있는 맛~
테이블마다 종이컵과 식초가 비치되어 있어요.
주방 입구에도 메밀 함량에 대해 크게 적혀 있어요.
그리고 순메밀 막국수는 주문과 동시에 반죽을 해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고 해요~
가게 내부 모습~ 좌식 테이블도 있어요.
먼저 기본 반찬으로 나온 노란 겨자와 노란빛의 백김치~
연한 배추 잎이 엄청 아삭해 보이고 시원해 보이는 예쁜 비주얼의 백김치! 침샘을 막 자극합니다.ㅎ
먼저 백김치를 맛보았어요. 역시 깔끔하고 새콤한 맛~ 개운한 맛있는 백김치예요. 전병이나 막국수와 함께 먹으면 맛나겠어요~
따뜻한 메밀 전병이 양념간장과 함께 먼저 나옵니다. 전병은 먹기 좋게 잘려 있어요~
노릇하게 구워서 겉 바삭 속 촉촉한~ 메밀 전병이에요.
돌돌 말린 메밀 전병~ 고소한 향이 솔솔~ ㅎ 맛있어 보여 얼른 맛보았어요.
메밀의 쫄깃함과 바삭함~ 살짝 매콤한 김치와 당면, 두부 등 재료가 골고루 들어 있어요. 속이 꽉 차고 맛있어요.
한입엔 무리~ 두 번 베어 먹어요 ㅎ
메밀 전병은 강원도에서 먹었던 맛?처럼 맛있네요. 오랜만에 맛있는 전병 맛 본거 같아요 ㅎ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순 메밀 물 막국수와 순 메밀 비빔 막국수가 나왔어요.
비빔 막국수에는 주전자에 시원한 육수를 담아 함께 줍니다.
순 메밀 물 막국수
돌돌 만 메밀 면 위에는 깨와 김가루가 소복이~ 육수에는 비빔 양념, 무절임, 채 썬 오이, 삶은 계란이 올려져 있어요.
처음 방문 때 찍은 사진인데 이때는 덜 더워서 육수에 얼음이 없을 때예요. 그래도 육수가 차갑지 않았던 건 조금 아쉬웠어요.
(그 뒤로 더 갔는데 먹기 바빠서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네요. 살 얼음 있는 아래 사진은 작고 화질도 좋지 않지만 참고해주세요^^;)
살얼음 동동 떠있는 시원한 막국수~
살얼음으로 육수가 시원해서 좋은데 순 메밀로 먹을 땐 면이 더 퍽퍽하고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 들어 별로 였어요.
일반 메밀은 괜찮을 거 같은데 메밀 함량 100%의 순 메밀이라서 더욱 그런 거 같아요. 그럴 땐!!
비빔에 함께 나온 육수를 섞어서 얼음을 좀 녹인 후 먹으니까 면도 좀 부드러워지고 괜찮았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ㅎ
면에 검은 점이 보이는데 이것은 생 메밀을 사용해서 검은빛을 띤다고 합니다.
물 막국수는 양념과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젓가락으로 살살~ 저어 주기만 하면 돼요.
면발이 통통하고 표면이 좀 거칠어 보이는 긴 해요~
메밀 면의 검은빛만 없으면 들어가는 재료가 비슷해서 얼핏 밀면 같아 보입니다.
이제 맛을 봅니다 ㅎ
육수가 깔끔하고 좋아요. 면은 한입 크게 먹어도 쉽게 잘 끊어져요 ㅎ 찰기가 부족해서 쫄깃함은 덜하지만 나쁘지 않은데요~
특별하게 와~ 정말 맛있다 하는 느낌은 적은데 이상하게 계속 땡겨요 ㅎ 심심한 건 아니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에요.
푸짐한 면과 아삭한 절임무도 같이 먹고 육수도 들이키고~ 생각 외로 맛있어요.
그리고 꼭! 겨자나 식초를 조금씩 첨가해서 드셔 보세요! 확실히 막국수 맛의 풍미가 살아납니다.
물 막국수 시원하게 잘 먹었어요. 백김치도 너무 맛있어서 남김없이 싹~ 다 먹었네요 ㅎ
메밀 전병이랑 같이 먹으면 든든해요~
순 메밀 비빔 막국수
비빔 막국수는 면 위에 비빔 양념이 올려지고 김가루, 깨가 소복이 올려져 있어요.
옆에는 무절임과 채 썬 오이, 삶은 계란까지~ 구성은 물 막국수와 같은데 양념장 색이 더 진하고 빨갛네요.
육수를 살짝 넣었더니 면 아래 참기름?의 고소한 향이 솔솔 나요.
비빔 막국수도 쓱싹쓱싹~ 비벼주고 먹어보니! 고소하면서 양념도 자극적이지 않아요.
살짝 매운맛이 있긴 한데 맵 찔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예요. 매울 땐 백김치도 먹어주고요~
무엇보다 면이 쉽게 끊어져서 잇몸으로도 먹겠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ㅎ
치아 안 좋은 어르신들 드시기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좋겠어요.
맛 팁처럼 비빔으로 조금 먹다가 육수를 적당히 넣고 비벼 먹으면 이것도 맛있었어요.
육수가 독특하긴 한데 무슨 육수인지? 모르겠지만 ㅎ 암튼 맛은 괜찮아요~
이건 다른 날 가서 먹은 메밀 전병이에요.
갈 때마다 메밀 전병 먹었는데 옆 테이블 감자전을 보니 오~ 다음엔 감자전도 먹어 봐야겠어요~ ㅎ
🍜 황정숙 막국수 맛보고서!!
순 메밀(100%) 막국수에 도전해보세요. 생각보다 맛있어서 추천드려요~
순 메밀이 입에 안 맞으면 다른 선택지로 면발이 쫄깃 탱탱한 메밀 함량 50%의 일반 막국수로 드시면 되고요~
막국수 뿐만 아니라 전병도 맛있었어요. 살짝 매운맛이 있긴 하지만 쫄깃함과 고소함~ 함께 드셔 보세요ㅎ
순 메밀국수를 맛볼 수 있는 맛집을 찾은 것 같아서 좋고 올여름도 열심히 막국수 먹을 거 같아요ㅎ
더운 여름 시원한 음식 드시고 지치지 않게 건강 조심하세요~
(참고로 강원도 강릉에 있는 황정숙 막국수집이 40년 넘었고 간판이나 메뉴도 같아요. 강릉이 본점 이곳은 직영점(?)이 아닐까 싶어요. 아무래도 메밀이나 막국수는 강원도가 유명하니까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황정숙 막국수 울산광역시 남구 봉월로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