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큰 애기 맛집과 입소문으로 알게 된 중구 복산동이 본점이에요. 복산동 이름을 본 따서 지어진 복산 돈까스네요~
오늘 제가 방문한 곳은 북구점입니다.
진한 초록색 간판이 눈에 띕니다.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는 가게 건물이 예쁘네요~
‘돈까스로 장난치면 나쁜시끼’ 믿음이 가는 멘트네요 ㅎ
입구에 세워진 나무 위에는 메모장과 메뉴판이 있어요.
점심시간도 살짝 지났고 밖에 기다리는 사람도 안 보이고 바로 들어갈 수 있을까? 했는데 아니었어요. ㅎ
이름과 연락처 적고 차에 앉아 더위 피하며 기다리고 있던 거예요. 기다리다 순서가 되면 직원분이 전화로 알려줘요~
평일 점심시간 기준 약 20분 정도의 기다림…
가게 내부 모습.
인테리어가 간판과 같은 진한 초록색과 원목색으로 깔끔한 인상을 주네요. 여기저기 재밌는 글귀들도 보이네요.
숙썽고(숙성고)ㅋ 안에서 맛있게 숙성되고 있는 고기들~? 입구에는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되어 있어요.
밥통에 새겨진 ㅂㅅ 복산이겠죠. 알고는 있지만 볼때마다 놀래요 ㅋㅋ
테이블 위에 세팅된 물병과 종이컵 그리고 소금, 후추, 돈까스 소스들~ 돈까스 맛있게 잡수시는 법도 있어요.
ㅂㅅ돈까스 메뉴판 🌿
돈까스: 일식, 경양식, 매운 경양식, 치즈 부운, 안심 돈까스, 김치돈 / 사이드: 찬소바, 쪼매난 카레, 음료, 맥주
메뉴 주문은 미리 입구에 비치된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마치고 들어왔어요.
!!
제가 주문한 메뉴는 치즈 부운 돈까스, 특일식 돈까스, 찬소바, 쪼매난 카레입니다~
테이블에 앉기 전 밥을 안 먹어서 그런데 밥 대신 샐러드를 조금만 더 주실 수 있는지 물었고 흔쾌히 그렇게 해주셨어요.
스탠리 클래식 맥주통에는 맥주 대신 조금 덜 시원한 물이 담겨 있어요~
원목 가구들~ 꼬마 손님들도 많았는데 아기 의자도 잘 마련되어 있었어요.
조명도 따뜻하고 분위기도 예뻐요~
먼저 냉모밀이 나왔어요. 하나 주문했더니 덜어 먹는 그릇도 함께 주시네요~
살 얼음 가득한 육수에 파송송, 간무, 고추냉이, 김 듬뿍에 갓 튀김 새우튀김까지~
면이 탱글탱글하고 시원한 육수에 딱 맞는 간이 꽤 맛있었어요~
사이드로 주문한 쪼매난 카레는 각종 야채와 일식 카레 느낌으로 약간 매콤한 맛의 카레예요.
주문한 특일식 돈까스와 치즈 부은 돈까스 전체 차림모습이에요.
밥 대신 양배추 샐러드를 더 많이 주셨어요.
치즈 부은 돈까스
아낌없이 치즈를 부어버린ㅎ 치즈 돈까스에요. 양배추 샐러드, 파인애플, 방울토마토로 데코~
치즈가 많아서 느끼할 수 있어서 작은 그릇에 매운 소스가 함께 나와요. 그리고 된장국, 무말랭이, 무 피클 있어요.
빈틈없이 치즈가 덮었어요. ㅎ
돈까스는 먹기 좋게 잘려 있고요~ 잘린 돈까스 사이로 흘러 들어 간 부드러운 치즈~
치즈 늘리기 1단~
2단~
3단~ㅎ 4단~ 5단~ 한없이 늘어나는데요~
한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채워지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쫀쫀한 치즈!! 치즈 가득 차서 행복해요 ㅎㅎ
숙성 고기라서 그런지 엄청 부드러워요. 오히려 고기보다 치즈가 질기다고 느껴질 정도예요 ㅎ
고기도 부드럽고 치즈의 풍미도 가득하고~ 치즈 돈까스 좋아하시면 만족할 맛이에요.
심심한 된장국이 아닌 제대로 끓여서 맛을 낸 맛있는 된장국이에요. 돈까스와 곁들여 먹으면 좋아요~
샐러드는 위에 소스가 많아서 조금 덜어내고 곁들여서 먹었어요.
치즈 부은 돈까스는 자체 간이 세지 않아 먹다 보면 느끼할 수 있어요. 그럴 땐 매운 소스와 먹으면 좋더라고요~
특일식 돈까스
생 고추냉이, 트러플 오일, 핑크 솔트, 양배추 샐러드, 된장국, 무말랭이, 무 피클이 함께 나옵니다.
곁들일 소스가 많아서 취향대로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신선한 선분홍빛의 두툼한 고깃살이 매혹적인 가브리살의 특일식 돈까스에요.
숙성 고기의 선홍빛이 싫으신 분들은 미리 익힘 정도를 말하면 더 익혀 준다고 하네요~
생 고추냉이를 돈까스 위에 얹어 먹으면 느끼함 없이 깔끔하게 맛있어요.
트러플 오일에 살짝 찍고 먹으면 오일의 향과 함께 돈까스의 고소함이 더해져 맛이 풍성해져요.
근데 듬뿍 찍어서 계속 먹다 보면 느끼할 수 있어요 ㅎ 살짝~
트러플 오일에 찍은 후 핑크 소금에 찍으면 꿀 맛~ 그냥 소금에만 찍어 먹어도 감칠맛이 좋아요.
역시 고기는 핑크 솔트와 정말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테이블에 기본 세팅 되어 있는 후추도 살짝 뿌려서 소금에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정말 고기가 고소하고 살코기 부분도 육즙이 가득해서 전혀 퍽퍽하지 않아요.
살짝 매콤한 카레와 곁들여서 먹으면 이 조합도 잘 어울리고 괜찮아요~
식사 후 나오면서 가게 앞에 지어진 작은 건물이 앙증맞고 색상이 너무 예뻐서 찍어봤어요~
복산 돈까스(북구점): 영업시간 & 휴일 & 찾아가는 길
장사 시간 11:15 ~ 20:30 / 중간 준비시간 15:00 ~ 17:00 / 마지막 주문시간 19:40 / 쉬는 날: 월요일
(주차장 없어요.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