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는 더욱 많이 잡히는 풍어까지 맞으며 최근 3년 중 최다의 어획량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가자미는 1년 내내 잡히지만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 이맘때(11월~12월)가 제철이라서 지금이 가장 맛있을 때예요.
시원한 바닷바람도 쐬고 참가자미도 구경할 겸 방어진항의 ‘방어진 공동어시장’에 다녀왔습니다.
구이, 찌개, 조림, 튀김, 미역국, 회 등 다양하게~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철 참가자미!
우측은 공동어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시장 맞은편은 바닷가로 방어진항이 펼쳐져 있습니다.
방어진 공동어시장이라는 간판이 눈에 띄네요.
주차장은 시장 근처에 따로 보이진 않고 둘러보면 주변에 빈자리가 많으니 적당히 곳에 주차하면 돼요.
손질된 어종들을 말리는 덕장이 주욱~ 늘어서 있어요. 이런 풍경도 오랜만에 보는 거 같네요.
시원한 해풍을 맞으며 맛있게 말리고 있는 가자미들~
햇볕 좋은 날은 하루 정도만 말려도 쫀득한 상태의 반건조 가자미로 변신한다고 합니다.
바닷가를 따라 즐비하게 늘어진 덕장을 구경해봅니다~
반건조 상태의 가오리들~
도루묵과 오징어도 보이네요.
쫀득해 보이는 도루묵 조림이나 구이로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겠네요~ㅎ
장어도 보이고~ 손질된 명태도 차가운 해풍에 꾸덕꾸덕 말라가고 있는 중이에요.
역시 제철 가자미가 많이 보이고, 대구, 도루묵, 장어, 가오리, 오징어 등 어종도 다양하네요.
잘 손질된 가자미의 살이 도톰합니다. 크기도 제법 크고 속에 알도 꽉 찼어요.
건조가 많이 된 가자미도 있으니 원하는 대로 골라서 구입하면 될 듯합니다.
방어진항 참가자미는 100% 자연산~
깔끔하게 손질된 가자미는 사이즈별로 소쿠리에 담겨 있어요.
앞에 보이는 게 큰 크기는 7~8마리에 이만원, 작은 크기는 마릿수가 많고 가격도 만오천원이에요.
살도 두툼하고 조리했을 때 먹기도 편한 큼직한 녀석으로 구입했어요!
사장님이 알이 꽉 찬 녀석으로 한 마리를 덤으로 넣어 주셨어요~
묵직합니다.
직접 바닷가 와서 구입하는 거는 처음이라 신기하고 재밌고~ 조림이랑 구이해서 먹을 생각하니 설렘~ ㅎ
♥ 반건조 참가자미로 가자미조림 & 가자미 구이~!!
넓은 냄비 바닥에 무를 쫘악~ 깔아줬어요.
조림에는 무가 많아야 국물도 시원하고 푹 익은 무는 맛있으니까요~ㅎ
가자미는 내장은 다 제거된 상태여서 흐르는 물에 헹궈주고 물기 빼고 준비했어요.
살이 엄청 두툼하고 생선살도 알도 빛깔을 보면 신선해 보이네요.
(징그럽다 하실 수 있어서 살과 알 부분은 살짝 모자이크 처리했어요)
콩나무 듬뿍 얻고 청양고추 올린 매콤한 양념의 가자미 조림이에요.
가지미는 자르지 않고 한 마리 통으로 조림했어요~
매콤한 가자미조림이 끝나고 따뜻한 가자미 구이도 완성됐어요~
알이 큼직하고 꽉 찼어요~ 구워진 알은 고소해요.
알에는 비타민A,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피부에도 좋고 동맥경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바삭하게 튀기듯이 구웠더니 테두리는 바삭바삭~ 속은 촉촉한 가자미 구이가 됐어요.
칼집을 넣지 않았는데도 속까지 잘 익었어요. 살도 쪽 득하고 부드럽고~ 맛있어요.
참가자미조림과 구이
살이 쫀득하고 엄청 부드럽고 맛이 고소해요. 둘 다 순위를 가릴 수 없이 둘 다 맛납니다~
화이트 와인 대신 레드 와인이면 어떨까요?! 안주가 좋으니 그냥 맛있네요 ㅎㅎ
가자미는 그냥 회로 먹어도 고소하고 찌개, 미역국으로 해 먹어도 맛있는데
특히, 노릇하게 구워서 구이로~ 또 매콤하게 양념해서 조림을 해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는 거 같습니다.
참가자미는 맛도 좋고 영양까지 풍부하답니다.
올 겨울 제철 맞은 맛있는 참가자미 많이 드시고 피부도~ 건강도 챙겨보세요!
또 반건조 가자미를 구입하시면 소분해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1년 내내 먹을 수 있습니다.
조만간 방어진항에 한번 더 방문하게 될 듯해요~
2020년 마무리 잘하세요~
2021년 새해 복 많으시고 행복한 한 해 보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