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과 식초에 번갈아 한 번씩 절여주는 과정만 거치면 웬만한 가게에서 먹을 수 있는 연어 맛을 집에서도 비슷하게 즐길 수 있어요.
연어 절임에 필요한 메인 연어와 소금, 식초, 레몬까지~ 모든 재료는 코스트코에서 구입 가능해요.
(생 레몬을 조각내서 넣어줘야 하는데 마침 레몬이 떨어져서 오늘은 레몬주스로 대신 할게요~)
연어(양식) 원산지: 노르웨이. 가격은 35,900원.
연어는 KG당 단가로 판매하고 있어서 크기에 따라 가격은 달라집니다. 한 번에 먹기 좋은 사이즈로 구입했어요.
하인즈 화이트 발효식초 5L(HEINZ DISTILLED WHITE VINEGAR 5L). 가격은 8,990원.
원산지: 미국 / 용량: 5L
스퀴즈드 레몬 1L X 2(SOLIMON LEMON). 가격은 6,490원.
원재료명: 레몬주스 99.97% / 원산지: 스페인 / 용량: 1L X 2
✔ 연어 절임 도전~!!
코스트코 연어 필렛은 껍질과 뼈를 제거된 상태여서 위생 장갑을 끼고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손질해줍니다.
집에 있는 큰 도마를 꺼내도 연어 꼬리 살이 밖으로 튀어나와요. 좀 더 큰 도마로 바꿔야겠어요 ㅋ
펼쳐 놓으니 색도 곱고 무척 신선해요~ 맛있는 등살, 뱃살로 나눠서 부위별로 손질해주면 좋아요~
가운데 등 뱃살은 스테이크로 먹기 좋은 부위예요. 오늘은 모두 절임에 사용합니다.
자른 연어는 먼저 소금에 절여줘야 해서 크기는 부위별로 큼직하게 잘라줬어요.
나중에 완성되면 다시 먹기 좋게 잘라주면 되니까요~
큰 볼에 소금을 적당히 부어줬어요. 소금은 연어에 골고루 묻힐 정도의 양이면 돼요~
자른 연어에 골고루 소금을 묻혀줍니다.
두꺼운 연어 먼저 소금에 절여줬어요. 두께에 따라 10분가량 조절해주고 시간은 약 30~40분 상온에 뒀어요.
시간이 지나면 연어 속의 물기가 나오는 게 눈으로 보여요.
시간이 다 되었을 때 보면 소금이 거의 다 녹았고 볼 바닥에는 물기가 촉촉이 잡혀 있어요.
이제 연어에 묻어 있는 소금을 깨끗이 씻어줘야 해요.
바로 흐르는 물에 씻으면 살이 뜯어지거나 갈라질 수 있어서 미리 볼에 차가운 물을 받아서 두세 번 씻어줬어요.
얼음을 물에 몇 개 넣고 더 차갑게 씻어주면 살이 더 탱탱해져요~
소금에 절인 연어는 물에 씻은 후 바로 물기 제거를 해줍니다.
소금에 1차로 절여주고 물기를 제거해주니!
연어 표면이 쫀득해 보이고 단단해지고 윤기도 좌르르~ 흐릅니다.
소금에 절인 연어 맛을 봤어요~
소금에 후 다시 식초에 절여줘야 하는데… 이렇게 소금에만 절여도 감칠맛이 배가 되고 정말 맛있어요.
단단해진 연어가 식감이 좋아져서 급한 경우 여기까지만 해도 맛있어요.
✔ 소금&식초&레몬(레몬주스)에 절여주기~!!
차가운 물을 볼에 담고 소금을 넣어 풀어줍니다. 소금은 1~2 스푼 정도 넣었어요.
그리고 식초 500ml를 넣어주고 레몬주스도 레몬 대신이라 충분히 넣어줬어요. 대략 감으로 3바퀴 정도 넣었어요.
레몬주스로 색이 불투명해졌어요. 이제 모두 섞이도록 숟가락으로 휘적거리며 잘 저어줍니다.
소금&식초&레몬을 넣은 볼에 물기 제거해 놓은 연어를 담가줍니다.
시간은 약 30분 정도로요~
시간이 흐르면서 연어의 겉면은 주황색 빛에서 하얗게 변해갑니다.
시간이 지난 후 꺼낸 연어의 겉면은 마치 겉면만 살짝 익힌 것처럼 뿌옇게 보여요. 신기해요ㅎ
살에 묻어 있는 수분을 잘 제거해줍니다. 이제 절임 과정은 모두 끝났어요.
이제 물에 씻으시면 안 됩니다. 그냥 겉 식초만 닦아주고 먹으면 돼요.
겉면의 수분을 모두 제거해 주고~
회를 썰 듯 칼을 살짝 눕히고 기울여서 잘라줍니다.
영롱한 빛깔에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고추냉이만 살짝 올려서 맛봤어요.
우와!! 살이 탱탱하고 쫀쫀하고 살살 녹는 게 정말 맛있어요. 간도 적당히 잘 베어서 감칠맛이 정말 좋네요~
절임 연어를 잘라 이케아 1L 용기에 담아보니 가득 찼어요.
살짝 위로 올라오는데 뚜껑으로 눌러 담고 시원하게 아이스팩과 함께 차박 캠핑 가서 먹을 겁니다~ 🚗go go
✔ 차박 음식 연어 절임 &화이트 와인~!!
코스트코에 방문했을 때 마침 할인 기간이라 사두었던 화이트 와인~
샤또 라 베리에르 소비뇽 블랑(CH.LA VERRIERE Sauvignon Blanc) 750ml 한 병 챙겨갔어요.
옅은 금색을 띄며 높은 산도와 긴 피니쉬가 좋은~ 저렴한 와인이고 연어회랑 잘 어울려서 좋아해요.
연어 절임과 와인 한잔~~
락교, 절인 생강, 고추냉이&간장, 고추, 곱창김 까지 골고루 챙겨 갔어요.
역시 오늘 차박도 조용히 차 안에서 음식 먹고 쓰레기나 흔적 남기지 않고 돌아오는 스텔스 차박으로~!!
캠핑용 와인잔이 워낙 작아서 가득 따라 마셨어요~
연어 빛깔과 무늬가 곱네요~ ㅎ 보는 것만으로 군침이 돌아요 ㅎ
우선 연어랑 와인 한 모금~ 츄릅
연어가 기름기가 많아서 계속 먹다 보면 느끼하고 그래서 일부는 회나 샐러드로~ 나머지는 구이로 즐겼는데~
이건 뭐!! 와인과 먹으면 그냥 다 먹겠는데요ㅎㅎ 염지가 적당히 잘 되어서 간이 짭조름하면서 감칠맛이 나니까 너무 맛있어요.
식감은 마치 타다끼처럼 겉은 살짝 쫄깃하면서 단단하고 속은 부드러워요~
고추냉이는 듬뿍~ 얹어주고 절임 생강도 함께 곁들여 먹으면 생강향이 퍼지면서 둘이 잘 어울려요~
연어 집에서 주문해서 먹는 맛있는 연어 같네요~ 비리지도 않아요.
어설프게 보이는 연어 절임이었지만 또 생각나는 맛으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은 다시마에 절이는 방법도 도전해볼까 하네요~
코스트코 연어 필렛 맛있게 먹는 방법 중 한 가지입니다. 간편해서 한번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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